주민소환투표 앞둔 김제시의장 사퇴

주민소환투표 앞둔 김제시의장 사퇴

온주현 의장 "동료의원간 불륜스캔들 등 의행 파행에 무거운 책임감"
김제 주민소환추진위 "동반 책임 의장단 전원 사퇴해야"

19일 사퇴의사를 밝힌 온주현 김제시의장(사진=자료사진)

 

동료의원 간 불륜 스캔들과 의회 파행 운영 등으로 주민소환 투표에 직면한 온주현 전북 김제시의회 의장이 19일 의원직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온주현 의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시의원 간에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과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둘러싼 의회 파행 등으로 지역사회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으로서 누구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이 모든 책임을 지고 의원직을 내려 놓는다”고 밝혔다.

온주현 김제시의장은 최근 김제시의회 동료의원 간 불륜스캔들과 의회 파행 등을 이유로 시민단체에서 주민소환 절차가 진행 중이었며 지난 총선과 관련해서도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최근 검찰로부터 기소됐다.

온주현 김제시의장이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김제농민회 등 김제지역 시민단체가 추진중인 주민소환절차도 중도 종료될 전망이다.

김제시의장 주민소환 추진위원회는 김제시의회에서 동료 의원간 불륜스캔들과 의장단 선거를 둘러싸고 파행이 일자 지난 8월 말 온주현 김제시의장을 상대로 주민소환절차에 돌입한 바 있다.

한편, 온주현 김제시의장 주민소환추진위원회는 "온 의장의 사퇴로 주민소환 투표 절차가 종료되겠지만 의회 파행 운영에 동반 책임이 있는 의장단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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