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김제시장 전주대대 이전 반대 공동 대응

익산·김제시장 전주대대 이전 반대 공동 대응

전주시의 일방적 전주대대 이전은 비양심적 행태
전주 항공대대 정주노선 변경 촉구

정헌율 익산시장과 박준배 김제시장이 전주대대 이전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도상진 기자)

 

전주시가 추진하는 예비군 훈련장인 전주대대의 도도동 이전에 대한 익산시와 김제시의 반발이 확산하면서 자치단체 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

전주대대 이전 문제는 전주 항공대대 이전으로 익산 춘포면과 김제 백구면 주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에서 추진되면서 익산·김제지역 반발을 더 키우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과 박준배 김제시장은 26일 전북도의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대대 이전 반대와 항공대대 운항장주 변경을 촉구했다.

그 어떠한 대화나 협의도 없이 환경소음피해를 일방적 독단적으로 다른 자치단체에 떠넘기는 것은 전주시의 비양심적 행태라는 것이 이들 단체장의 주장이다.

이들 단체장은 또 헬기 운항장주 소음을 익산·김제시민에게만 전가했다고 비판하고 헬기 운항장주 노선을 전주지역으로 변경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장은 항공대대 이전에 따른 소음·가축피해 등으로 주민들의 정신적 경제적 피해가 막심한 상황에서 또 다른 군사시설인 전주대대 이전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전주대대 도도동 이전 계획 백지화를 요구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그동안 수차례 주민 시위가 있었고 익산 김제시장이 전주시장을 찾아가 대화했지만 일언반구 대꾸도 대화도 없다며 전주시에 대한 강한 불신감을 표하고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익산시장과 김제시장의 공동 기자회견은 지역주민들의 반발과 시의회 결의안 채택 등에 이은 것으로 자치단체 간 분쟁으로 치닫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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