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BTL하수관로 전수조사 1400여 곳 하자 확인

군산 BTL하수관로 전수조사 1400여 곳 하자 확인

공동전수조사단, 시공자료 비교 검토 공사비 편취 여부 확인하겠다

군산시 BTL하수관로 공동전수조사단이 CCTV를 통해 하수관로를 확인하고 있다(사진=군산시 제공)

 

부실공사와 공사비 편취 의혹을 사 온 군산 BTL하수관로 사업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1400여 곳에서 문제가 확인됐다.

군산시 BTL하수관로 공동전수조사단은 사업구역 내 하수관로 100km 구간에 대한 현장실태조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공동 전수조사단은 사업구역 내 맨홀 상태와 높이 사다리 설치 여부, 관로 현황, 관로내부 상태 등 적정 시공 여부를 확인했으며 조사 결과 침하·파손 등 300여 곳 ,토사 퇴적 등 1100여 곳 등 1400여 곳에서 문제가 있음을 잠정 확인됐다.

조사단은 현장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단체와 CCTV 조사업체 등과 논의를 거쳐 이상부위를 확정하고 시공자료를 비교 검토해 공사비 편취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한편 군산시 BTL 하수관거 사업은 지난 2008년 시작돼 2011년 준공됐으며 공사비 편취 등의 의혹이 제기됐다.

또 지난해 실시한 군산 BTL하수관로 1차 주요 핵심구간(6.9km)에 대한 전수조사에서는 10개 항목 137곳에서 개량과 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나왔다.

서동완 조사단장(군산시의원)은 "현장 조사를 바탕으로 시공자료를 비교 검토해 연말까지 시공상 운영상 문제점을 파악해 필요한 부분은 시정 요구하겠다"라고 밝혔다.

서동완 조사단장은 특히 "이를 통해 유지관리비용을 최소화하고 공사비 편취가 확인될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물어 장기 의혹을 반드시 해결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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