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충돌 통지 이상직 의원, 국회예결특위직 고심

이해충돌 통지 이상직 의원, 국회예결특위직 고심

이상직 의원측, "주식 헌납 의사 밝혀… 납득 안돼"
정의당 조혜민 대변인, "이상직 의원 사퇴해야" 압박

무소속 이상직 의원(전북 전주을) (사진=자료사진)

 

무소속 이상직 의원(전북 전주을) 자녀 명의 이스타홀딩스 주식이 국회예결특위위원직 수행과 이해충돌소지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상직 의원이 직무 수행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인사혁신처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는 무소속 이상직 의원의 자녀가 보유한 이스타홀딩스 지분과 이상직 의원의 예산결산특별위원회직의 직무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이상직 의원은 자녀 명의 주식을 매각 또는 백지신탁이 필요하지만 해당 주식에 대해 제주항공이 질권을 설정한 것으로 알려져 임의 처분도 불가능하다.

이상직 의원측은 자녀 명의 주식도 헌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이해충돌소지가 있다는 판단에 동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 의원측은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 이해충돌 통지에 따라 내부적으로 "이의제기를 포함해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의당 조혜민 대변인은 18일 국회 현안 브리핑에서 "이상직 의원은 국회 예결특위 위원뿐만 아니라 이스타항공 창업주이자 대량 해고 사태의 핵심 책임자로서 제 역할을 더이상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며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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