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시공 투성이 한빛 원전 가동 전면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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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시공 투성이 한빛 원전 가동 전면 중단하라"

전북 정치권도 나서 한빛 원전 3호기 가동 중지 촉구
'3호기 안전하다'는 결과..."셀프 조사 신뢰할 수 없다"
5호기 제어봉 관통관 부실 용접, 4호기는 157cm 공극

전남 영광의 한빛 원전 전경. (사진=송승민 기자)

전남 영광의 한빛 원전 전경. (사진=송승민 기자)
백여 개의 공극과 철근 노출이 발견된 한빛 원전 3호기가 재가동되자 전북 정치권까지 나서 가동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러한 가운데 한빛 원전 5호기는 원자로 헤드 관통관 2개가 부실 시공됐음이 추가로 드러났다.

전북도의회 한빛원전대책 특별위원회(원전특위)는 19일 오전 전남 영광의 한빛 원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은 한빛 3호기 가동을 전면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원전특위는 이 자리에서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격납건물의 전체적인 전수조사 없이 공극에 대한 보수를 완료한 것만으로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며 "이는 원전을 운영하면서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하는 규제기관의 책무를 져버린 무책임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전북도의회 한빛원전대책 특별위원회와 시민사회단체가 19일 오전 전남 영광의 한빛 원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은 한빛 3호기 가동을 전면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사진=송승민 기자)

전북도의회 한빛원전대책 특별위원회와 시민사회단체가 19일 오전 전남 영광의 한빛 원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은 한빛 3호기 가동을 전면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사진=송승민 기자)
한빛 원전 3호기는 지난 2018년 5월 11일에 시행된 계획예방정비 중 격납건물에서 총 124개의 공극과 외벽의 철근 노출 184개소가 발견돼 보수·정비를 이유로 가동이 연기됐다.

3호기는 지난 8월 14일 한국전력기술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프라마톰, 콘크리트학회의 검증에서 구조적 건전성이 유지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후 3호기는 가동중단 2년 6개월만인 지난 14일 다시 발전을 재개했다.

이에 대해 원전특위 성경찬 위원장은 "설계·시공·감리를 했던 한국기술전력, 한국수력원자력과 협력관계에 있는 프라마톰社와 콘크리트 협회의 안전성 검사는 셀프조사"라며 "신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빛 원전 문제에 대해) 전북도청이 미비했던 점도 있다"며 "앞으로 전북도청이 더 많이 행동해야 하고 특위와 함께 대책이 세워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19일 원안위에 따르면 한빛 원전 5호기의 원자로 헤드 관통관(원자로 제어봉을 삽입하는 통로) 2개가 규격에 맞지 않은 재질로 용접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이에 앞서 4호기는 격납건물에서 총 102개, 최대 157cm의 공극이 확인돼 3년 넘게 멈춰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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