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서 고병원성 AI 항원 검출…살처분 진행

전북 정읍서 고병원성 AI 항원 검출…살처분 진행

정우면 육용오리 농장서 H5형 나와
예방적 살처분, 농장 이동 제한 등

전라북도 최재용 농축산식품국장이 11일 도청에서 정읍지역 AI 항원 검출에 따른 방역 대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전라북도 제공)

 

전북 정읍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된 것과 관련해 전라북도가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하고 있다.

11일 전라북도에 따르면 전날 AI 항원이 검출된 정읍시 정우면의 육용오리 농장은 오리 1만7000수를 키우고 있으며, 출하 전 검사에서 H5형 항원이 나왔다.

전라북도는 현장에 초동대응팀을 보내 농장 출입 통제, 예방적 살처분을 비롯해 역학조사와 함께 반경 10㎞ 내 농장에 대한 이동 제한 및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뒤에 나올 전망이며, 고병원성 확진 때 반경 3㎞ 이내 가금농장의 가금류 8만4000수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가금농가는 인근 소하천과 소류지, 농경지 일대의 방문을 자제하고 차량과 사람 출입을 통제한 상태에서 생석회 벨트를 구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달 27일 정읍 소성면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도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와 인근 가금농장의 닭과 오리 등 가금류 약 47만수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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