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낮 12시 40분쯤 전라북도교육청에서 한 건설업체 대표 A(50대)씨가 체불임금 지급을 호소하며 투신소동을 벌였다. (사진=송승민 기자)
28일 낮 12시 40분쯤 전라북도교육청에서 한 건설업체 대표가 체불임금 지급을 호소하며 투신소동을 벌였다.
업체 대표 A(50대)씨는 전주시 만성지구의 한 병설유치원 건설현장에서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4억여 원의 임금이 원청으로부터 지급되지 않자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유치원 사업은 전북교육청이 발주해 하청에 하청을 거듭한 3차 하청 구조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전북교육청이 체불임금 해결을 위한 면담에 나서면서 농성을 마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에어매트리스를 설치하기도 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앞서 A씨와 직원 십여 명은 이날 오전 전북교육청 앞에서 체불 임금 해결을 촉구하며 시위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