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전북 살림살이, 세계잼버리 등 세출 증가

2021년 전북 살림살이, 세계잼버리 등 세출 증가

2021~2025 중기지방재정계획 수립
부동산 거래 위축으로 세입 감소
소방공무원 확충 및 생태문명 등 대규모 재정 투자

전라북도청사. 도상진 기자.

 

코로나19 이후 전라북도 살림살이를 가늠할 수 있는 중장기 재정 계획이 나왔다.

전라북도가 수립한 2021년도 중기지방재정계획(2021~2025)에 따르면, 향후 5년 간 전라북도의 재정 투자액은 48조5174억원이다.

전라북도의 재정운용 계획을 담은 중기지방재정계획은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기금을 포함한다.

2021년도 재정 계획은 9조2840억원으로, 올해 최종예산안을 기준으로 삼았다.

올해 세입 여건을 보면, 주택시장 안정화대책에 따른 취득세율 인상으로 부동산 거래가 위축돼 세입 감소가 우려된다.

취득세의 경우 아파트 신규 물량 감소 및 정부의 부동산 투기 억제 등으로 소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지방소비세는 민간소비심리 회복으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에 세출은 소방공무원 확충, 국제행사 등 대형사업 본격 추진으로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라북도는 "소방공무원 확충에 따른 도비 추가 부담과 함께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준비, 금융센터 건립 등으로 도비 부담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북형 뉴딜과 기후변화 대응 등 생태문명시대 전환에 따른 도정 주요 시책 추진을 위한 대규모 재정 투자도 이뤄질 전망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생계지원 확대, 기초연금·장애인 연금 등 복지 지원 강화에 따른 복지지출 증가도 예상된다.

한편, 중기지방재정계획은 미래지향적 재정·운영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수정 및 보완하는 광역자치단체의 재정 운용 청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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