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방조제. 전라북도 제공
한영애 환경부 장관이 새만금 해수유통의 필요성을 언급해 주목된다.
한영애 환경부 장관은 1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환경부 업무 보고에서 안호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의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시화호를 예를 들며 "새만금 수질 개선을 위해 해수유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전라북도가 제안하는 후속 사업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안호영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K-뉴딜 시대에 맞는 새만금 그린뉴딜 1번지 조성 비전을 반영해야 한다"고 언급하고 "환경 측면에서는 친환경 생태 수변 도시 조성에 환경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새만금 친환경 생태수변도시 조성과정에서 지역산업에 대한 지나친 규제가 되지 않도록 전라북도 등 지역의 요구를 귀담아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향후 조치와 관련해 "환경부는 해수유통 방안을 명확히 하고 해수 유통 규모,방법를 비롯해 수산업, 관광 등의 활성화 방안에 대한 연구를 시급하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해수 유통이 되더라도 새만금 호와 상류 강의 수질 개선을 위해 필요한 조치로 전라북도가 제안한 53개 후속 조치에 대해 적극 반영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새만금기본계획 수정안은 오는 24일 새만금 위원회에서 의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