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 영상물 해외 사이트에 올린 20대 구속

'딥페이크' 영상물 해외 사이트에 올린 20대 구속

그래픽=고경민 기자

 

실제 사람의 얼굴을 AI기술로 성 영상물에 합성하는 '딥페이크' 영상물을 성인 사이트에 게시한 20대가 구속됐다.

전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21일 성폭력처벌법,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A(20대)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딥페이크' 영상 총 57편을 해외성인 사이트에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음란행위를 하는 성 영상물을 촬영한 후 이를 SNS에 게시·판매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온라인에서 본 피해자들의 '딥페이크' 영상을 제작해 유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첩보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A씨를 추적해 지난 19일 검거하는 데 성공했으며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이에 경찰은 "'딥페이크' 영상물의 피해가 연예인에서 일반인으로 확대되고 있어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북경찰청 김광수 사이버범죄수사대장은 "디지털 성범죄는 피해회복이 어려운 중대한 범죄"라며 "사이버상의 모든 불법 행위의 접촉과 흔적을 추적해 불법 행위자를 엄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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