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효문여중·이리중, 남녀공학 전환…"신입생 급감"

전주효문여중·이리중, 남녀공학 전환…"신입생 급감"

전북지역 중학교 91% 남녀공학

전주 효문여중 교실 모습. 전주 효문여중 제공

 

전주효문여자중학교와 이리(남)중학교가 2022년 3월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된다.

3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들 학교는 학령인구 감소로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학교에서 자발적으로 남녀공학 전환을 요구했다.

2021학년도 학급편성 현황을 살펴보면 전주효문여중의 경우 2학급 40명으로 전년도 4학급 97명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다.

이리중은 2020학년도 5학급 137명이었던 신입생이 올해는 4학급 114명으로 감소했다.

전북교육청은 두 학교의 남녀공학 전환에 필요한 탈의실, 화장실 등 기본시설 개선 지원비를 올해 추경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 다음 달 까지 각 교육지원청에서 남녀공학 전환 계획 수립 및 남녀공학 전환 행정예고를 추진하는 한편, 교명 변경을 추진한다. 오는 7월 중학교 학교군 고시 개정을 거쳐 내년 3월부터는 남녀공학으로 전환·운영할 예정이다.

내년 3월 효문여중과 이리중이 남녀공학으로 전환되면 도내 전체 중학교(210교)의 9%인 19교만이 비공학으로 남게 된다. 지역별로는 전주 1교, 익산 9교, 정읍 2교, 김제 2교, 진안 2교, 순창 3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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