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사단 이순신여단 부안대대의 한인섭 상사가 지난 4일 헌혈 명예장을 가슴에 품고 100회째 헌혈을 하고 있다. 35사단 제공
코로나19 장기화로 혈액 수급이 어려운 가운데 한 육군 간부가 헌혈 100회를 달성했다.
35사단 이순신여단 부안대대 TOD 반장으로 임무를 수행 중인 한인섭 상사는 지난 4일 헌혈 100회를 달성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명예장을 받았다.
35사단에 따르면 한 상사는 고등학교 시절 친구가 교통사고로 응급수술을 받게 되자 이를 도와주기 위해 헌혈을 시작했다.
2005년 부사관으로 임관한 한 상사는 본격적으로 헌혈에 동참해 전혈 23회와 성분헌혈 77회까지 헌혈 총 100회를 달성했다.
꾸준히 헌혈증을 기부하고 있는 한 상사는 골수기증도 신청했다.
한 상사는 "기회가 될 때마다 자녀들과 함께 헌혈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며 "어려움에 처한 국민을 도울 수 있는 헌혈을 계속하고 군 임무 완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