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와 완주군, 쿠팡이 26일 전북권 쿠팡 물류센터 건립과 관련해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전라북도 제공
국내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중 하나인 쿠팡이 전북에 대규모 투자에 나서면서 일자리 창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전라북도와 완주군은 26일 도청 회의실에서 쿠팡㈜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쿠팡㈜과 전북도, 완주군은 완주에 첨단물류센터를 짓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힘을 모을 것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쿠팡㈜은 완주 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에 1300억원을 투자해 대규모 물류센터를 신설한다.
전라북도와 완주군은 기업의 투자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행정적 지원 및 인허가 진행에 적극 협조하기로 하였다.
쿠팡㈜은 최근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물류 및 배송의 빠른 대응을 위해 전북의 거점 확보를 계획하고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에 신규투자를 결정했다.
쿠팡㈜ 물류거점이 전북에 건설됨에 따라 일자리 창출과 함께 전기차를 활용한 배송, 태양광발전 및 에너지저장시스템을 통한 충전 및 물류시설 운영 등 다양한 산업이 동반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완주에 새로 설립되는 쿠팡㈜ 물류센터는 연면적 6만6000㎡ 규모로 2024년 완공을 목표로 2022년 착공에 들어간다.
쿠팡㈜은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에 투자를 결정한 이유로 중남부권의 허브역할과 호남고속도로 익산IC, 익산 KTX 등이 인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한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는 "뉴욕증시 상장을 통해 유치한 글로벌 자금으로 전북 완주군에 물류센터를 건립하게 됐다"며 "지역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하진 전라북지사는 "쿠팡㈜은 이미 대한민국 최고의 전자상거래 소매 기업이며, 이번 투자로 우리 지역에 질 높은 일자리가 창출되고 전북 경제가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