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컨소시엄, 한진중공업 인수

동부건설 컨소시엄, 한진중공업 인수

발행 주식 66.85% 매매계약 체결
최대주주 등극…한국토지신탁 투자자 참여
차정훈 토지신탁 회장 '투자 행보 눈길'

동부건설 사옥. 동부건설 컨소시엄 제공

 

동부건설 컨소시엄이 한진중공업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동부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15일 국내 8개 은행으로 구성된 채권단과 필리핀 BDO은행으로부터 한진중공업 발행 주식의 66.85%(5567만2910주)를 사들이는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이 마무리되면 동부건설 컨소시엄은 한진중공업의 최대주주가 된다.

동부건설 컨소시엄은 동부건설이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하며, 한국토지신탁(회장 차정훈) 등이 투자자로 참여한다.

한국토지신탁은 앞서 동부건설을 법정관리 이후 5년 만에 정상화에 성공한 경험이 있어 이번 한진중공업 투자에 참여했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차정훈 한국토지신탁 회장

 

차정훈 한국토지신탁 회장은 1992년 신성건설 창업을 시작으로 반도체 핵심제품 생산 글로벌 기업인 엠케이전자, 부동산 신탁업계 선도기업인 한국토지신탁, 동부건설과 한진중공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앞으로 동부건설 컨소시엄은 기업 실사에 돌입한다.

기업 결합 승인과 방위사업 등에 대한 주무기관 승인이 이뤄지면 잔금 지급 등의 인수합병 절차가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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