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의 제왕' 쏘가리, 전북 하천에 방류

'민물의 제왕' 쏘가리, 전북 하천에 방류

전북도, 어린 쏘가리 3만 마리
완주 만경강, 남원 요천, 진안 섬진강에 풀어줘
외래어종 배스·블루길 포식, 생태계 회복 도움

어린 쏘가리 방류. 전북도 제공

 

전라북도가 자체 생산한 쏘가리를 도내 하천에 방류한다.

전라북도는 오는 24일과 29일 남원과 완주, 진안 3개 시·군 하천에 어린 쏘가리 3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밝혔다.

방류 지역은 완주 만경강, 남원 요천, 진안 섬진강이다.

이번에 풀어주는 어린 쏘가리는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에서 자체 사육관리 중인 어미로부터 수정란을 확보해 체장 3㎝ 이상의 건강한 종자로 키워냈다.

연구소는 3년 후에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쏘가리는 생김새가 민첩하고 육식성으로 어릴 때부터 작은 물고기나 새우류를 즐겨 먹는다.

민물고기 중에 뛰어난 맛으로 횟감과 매운탕으로 선호도가 높다.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인 배스나 블루길 등을 포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내수면 생태계 회복 및 생물자원 보호에도 큰 도움이 되는 어종이다.

전라북도 전병권 수산기술연구소장은 "앞으로도 내수면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수산종자를 생산·방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라져 가는 토산 어종 자원 회복과 농·어업인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추천기사

스페셜 그룹

전북 많이본 뉴스

중앙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