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산지유통시설 절반 가량 적자

전북 산지유통시설 절반 가량 적자

핵심요약

이원택 의원, 농협 산지유통시설 51% 가량 적자.
전북 39개 중 20개 적자, 구조개선작업 등 대책 주문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전북 김제 부안). 이원택 의원실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전북 김제 부안). 이원택 의원실농협이 운영하고 있는 산지유통시설(APC)의 절반 가량이 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원택 의원(전북 김제·부안)이 농협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 산지유통시설(APC) 손익현황에 따르면, 농협이 운영하는 산지유통시설은 `20년 기준 379개소로 흑자APC 187개소, 적자APC 192개소로 51%에서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
 
지역별로 적자 현황을 살펴보면, △충북 25개 중 17개 적자율 68% △경기 15개 중 10개 적자율 66% △경남 55개 중 31개 적자율 56% △전북 39개 중 20개 적자율 51% △경북 78개 중 38개 적자율 49%△제주 23개 중 11개 적자율 48% △강원 33개 중 15개 적자율 45% △충남 45개 중 19개 적자율 42%  △전남 55개 중 23개 적자율 42%  등이다.
 
산지유통시설(APC)은 주산지별로 품목 특성에 맞는 규모화·현대화된 시설인프라를 구축한 농산물 생산·유통 계열화의 거점을 말한다.
 
농협은 최근 5년간 산지유통시설 설치지원 및 기존 시설 지원사업 예산으로 2016년 900억, 17년 1,287억, 18년 1,200억, 19년 1,100억, 20년 1,260억 등 총 5,750억원을 투입해 운영하고 있다.
 
최근 5년 APC 평균 손익을 살펴보면, 16년 △8백만원, 17년 △12백만원, 18년 △139백만원, 19년 △70백만원, 20년 2백만원으로 지난해 한 해를 제외하고는 매년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원택 의원은 "산지유통시설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예산을 투입해 시설개선 등을 지원하고 있지만, 경영내실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적자에 빠진 것은 사업 구조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구조개선작업 등 대책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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