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조동용 의원(전북 군산3). 전북도의회 제공전라북도의회 조동용 의원(군산 3)이 전라북도 공공택시앱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조동영 의원은 "전국 택시기사 10명 중 9명이 카카오T를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독과점이 심각한 상태"라고 언급하고 "택시종사자, 택시이용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도록 공공의 적극적 개입과 문제해결을 위한 공론화가 시급한 단계"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지난 15일 열린 도내 14개 시군 전북개인택시조합 조합장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택시업계에서는 "택시 호출 플랫폼인 카카오T의 독과점으로 콜 몰아주기, 가맹비 인상 등 불공정행위가 만연하는 가운데 택시종사자들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도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광역 차원의 공공택시앱 도입이 가장 최선의 해답이 될 수 있으며, 하루속히 전북도가 나서서 공공택시앱 도입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몇몇 지자체들은 이미 공공택시앱 도입을 추진하고 있거나 준비 중이다. 수원시는 '수원e택시'를 개발, 지난 4월부터 운영 중이며, 익산시도 '익산 공공형 택시 호출 어플'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힌 상태다.
광역자치단체에서는 경기도가 올해 2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택시 공공 호출 앱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들 대부분 호출비와 가입비가 무료이며, 적립포인트제, 지역화폐 연동 할인 등 공공의 재원으로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조동용 의원은 군산시의 배달공공앱인 '배달의 명수'를 예로 들며 "공공앱의 한계를 뛰어넘어 성공적인 공공택시앱 도입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편리한 공공앱 개발은 물론 지속적인 관리운영, 즉 유지관리예산의 투입이 중요하다" 강조했다.
특히 "막강한 카카오T 점유율을 감안할 때 기술력과 홍보마케팅의 수준을 높이는 것이 관건으로 도와 시군이 힘을 합쳐 규모를 키워야만 가능하다"며 '광역차원의 공공택시앱 도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