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갯벌' 어업활동,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세계유산 '갯벌' 어업활동,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문화재청, 20일 '갯벌어로' 지정 예고
전북과 충남 등 서해안 어업유산 가치 높아

충남 서산 중리마을 갯벌체험. 해양수산부 제공충남 서산 중리마을 갯벌체험. 해양수산부 제공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우리나라 갯벌의 어업활동이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다.

19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20일 갯벌어로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 예고한다.

문화재청은 예고 기간(30일) 의견을 받아 특별한 사유가 없을 경우 '갯벌어로'를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할 방침이다.

지난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충남 서천, 전북 고창, 전남 신안과 보성-순천 갯벌 등 한국의 4개 갯벌을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했다.

우리나라에서 세계자연유산이 나온 것은 2007년 제주 화산섬·용암동굴에 이어 두 번째다.

갯벌은 우리나라 서남해의 주요 어업유산으로, 어로기술의 다양성은 학술연구 자료로서 가치가 높다.

한국문화를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문화적 자산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근 갯벌의 생태적·사회적·문화적 가치를 재평가하면서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 지역, 갯벌도립공원 지정이 늘고 있다.

문화재청은 "갯벌어로를 전승하는 지역의 수협, 어촌계에서 자율적으로 금어기 설정 및 치어 방류를 하는 등 전승 활성화 의지가 높다"며 "무형문화재로서 가치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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