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발 들이지 말라"…김관영 지사 이어 이번엔 이원택 의원? [영상]

"군산 발 들이지 말라"…김관영 지사 이어 이번엔 이원택 의원? [영상]


새만금 동서도로의 관할권 등을 둘러싸고 군산과 김제 간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군산에서는 "이 사태의 원인은 이원택 국회의원(군산·김제·부안을)"이라며 "국회의원 배지를 떼야 한다"는 성토가 나왔다.

새만금지킴이 범시민위원회(시민위)는 지난 17일 군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서도로 16.4㎞ 중 14㎞가 군산 땅이지만 지금 완전히 김제에 먹혀버렸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시민위 이래범 위원장은 "원흉은 이원택 의원"이라며 "이 의원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이며, 더불어민주당 도당위원장으로 (이 문제에)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관영 전북도지사도 뒤로 물러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새만금지킴이 범시민위원회 이래범 위원장. 김현주 크리에이터새만금지킴이 범시민위원회 이래범 위원장. 김현주 크리에이터이 위원장은 새만금 신항만을 두고 전북도가 자문위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있는 상황도 언급했다.

그는 "당연히 새만금신항은 군산항과 원포트(One-Port)로 가야 한다"며 "이는 이미 자문위원회 결정이 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 결정된 상황을 지금 김관영 지사가 손 놓고 있다"며 "김제도 손을 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제일 원흉이 이원택이니 국회의원 배지 떼라고 해야 한다"며 "본인 지역구를 넣어놓고 본인이 조정하고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군산항을 원포트로 만들어 줘야 하는데 이걸 안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또 "우리 군산시민은 이걸 묵과하지 말고, 이원택이 군산에 발 들이지 말라고 해야 한다"며 "절대로 우리 국회의원으로 인정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원택 의원이) 국회의원으로서 본분을 가지고 중립적으로 바르게 판단을 내려줘야 하는데 잘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4일 군산시청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서는 전북자치도가 새만금 신항 자문위 결과를 공개하지 않는 것과 관련해, 김영일 군산시의원이 김관영 지사를 향해 "당신, 똑바로 못해"라고 공개석상에서 고성을 질러 들끓는 지역 여론을 표출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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