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해양경찰서는 지난 25일 전북 부안군 위도에서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 A(80대)씨를 해경 함정을 통해 신속히 육지로 이송했다. 전북 부안해양경찰서 제공해경이 도서 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신속히 육지로 이송했다.
26일 전북 부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은 지난 25일 전북 부안군 위도에서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 A(80대)씨를 신속히 이송해 119구급대에 안전하게 인계했다.
이날 오후 1시 52분쯤 부안해경 위도파출소에 "거친 호흡과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며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환자가 있어 긴급 이송이 필요하다"는 요청이 접수됐다.
A씨는 며칠 전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가정 방문 서비스를 통한 병원 진료를 준비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내방 당시 A씨의 호흡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고, 응급 이송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의료진은 해경에 협조를 요청했다.
통상적으로 헬기를 통해 환자를 이송하지만, 당시 닥터헬기는 다른 임무를 수행중이라 투입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에 해경은 즉시 구조 인력을 투입, 해경 함정을 이용해 환자를 격포항까지 이송했고,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에 A씨를 무사히 인계했다.
박생덕 전북 부안해양경찰서장은 "도서 지역의 응급환자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한 신속한 구조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