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저상버스 승강장 확충 나서

전주시, 저상버스 승강장 확충 나서

중앙성당 앞 '생태조합형 모델'로 새단장
규모 키우고 냉난방 의자 등 편의시설 설치

새단장을 마친 전주 중앙성당 앞 버스 승강장. 전주시 제공새단장을 마친 전주 중앙성당 앞 버스 승강장. 전주시 제공전북 전주시가 교통약자 편의를 위해 저상버스 승강장을 늘려간다.

전주시는 하루 평균 2천명 이상 이용하는 중앙성당 앞 버스 승강장을 '생태조합형 모델'로 새단장했다고 5일 밝혔다. 새 승강장은 기존보다 2배 큰 규모로 가로수를 그대로 품은 채 폐쇄형과 개방형을 결합한 구조를 갖췄다. 또한 냉난방 의자와 에어커튼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사계절 환경 변화에 따라 바람과 햇빛, 비를 차단하면서도 개방감을 줄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이 자리는 40개 시내버스 노선이 지나는 핵심 환승 지점이지만 폭염이나 한파를 피할 곳이 없는 개방형 구조로 돼 시민들의 불편이 컸다.

시는 최근 중앙성당 대성전 외벽 정비로 상가가 철거되면서 여건이 개선됨에 따라 이번에 승강장 정비에 들어갔다. 중앙성당 버스승강장에 이어 올해 9900만원을 들여 시내 주요 6곳 승강장을 저상버스 맞춤형으로 바꿀 계획이다.

최준범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대중교통은 시민의 기본적 이동 수단인 만큼,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시설을 개선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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