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새우잡이 시작…해경 "여름철 선박 사고 주의"

멸치·새우잡이 시작…해경 "여름철 선박 사고 주의"

전북 군산해양경찰서가 주요 조업 어종이 변경되는 여름철을 맞아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선박 사고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은 암초와 충돌한 선박을 구조하는 해경의 모습. 전북 군산해양경찰서 제공전북 군산해양경찰서가 주요 조업 어종이 변경되는 여름철을 맞아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선박 사고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은 암초와 충돌한 선박을 구조하는 해경의 모습. 전북 군산해양경찰서 제공여름철 조업을 앞두고 해경이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주의를 당부했다.
 
16일 전북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작년 군산 해경 관내에서 발생한 151건의 사고 중 68건이 여름철에 발생했다.
 
특히 봄철 병어와 갑오징어 조업이 마무리되고 새우와 멸치잡이 어선이 조업을 재개하는 여름 조업 시기엔 기존에 설치된 그물 사이로 다른 그물들이 설치되면서 발생하는 사고도 잦아진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해 7월에 스크루가 그물에 감기는 사고가 3건, 새로 조업에 나선 선박이 고장 나 표류한 사고가 4건 발생해 전체 사고 14건 중 절반을 차지했다. 
 
해경은 이 시기에 조업 간 어구손괴 분쟁과 조업 구역을 위반한 신고 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주요 조업 해역에 경비함정 거점 경비 등을 확대할 예정이다. 
 
군산 해경 관계자는 "여름철 조업 재개를 앞두고 선박에 대한 충분한 정비를 하고 다수의 조업선이 몰리는 해역에서 자동조타장치에 의한 운항을 자제해달라"며 "특히 좁은 어장에 여러 개의 그물이 설치된 곳의 운항을 피하고 사고 발생 시 즉시 신고해 추가 피해를 막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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