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진 전주시의원이 25일 제420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전주시의회 제공전북 전주시 만성지구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행정이 적극 나서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전주시의회 송영진 의원(조촌, 여의, 혁신동)은 제420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송 의원은 "만성지구는 신도시라는 명칭이 무색할 정도로 각종 생활 인프라와 복지시설이 전무하다"며 "주민들 사이에선 전주시가 개발 이익금만을 챙기고 주민들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는 무관심하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만성지구는 지방법원, 검찰청, 국민연금공단 등 주요 공공·금융기관이 밀집해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넓은 공공부지가 있어도 전주시는 임시 주차장으로 이용하거나 방치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공부지 활용 방안에 대한 근본적 계획과 대책을 비롯해 복지 인프라 확충, 교통 인프라 재정비를 촉구했다.
송 의원은 "전주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노선에 에코시티와 효천지구가 포함된 반면, 만성지구는 제외됐다"며 "이 일대를 금융중심지로 육성하려는 노력과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BRT 노선에 만성지구를 포함하는 것은 교통 편의 향상을 넘어 정책적 신뢰를 회복하고 주민 자존감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