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새만금 수상태양광 송전선로, 한수원 7월 서명…SK 데이터센터도 급물살"[영상]

김관영, "새만금 수상태양광 송전선로, 한수원 7월 서명…SK 데이터센터도 급물살"[영상]

김관영 전북도지사 전북CBS 인터뷰
"정권 바뀌니 한수원 태도 변화"
"한전의 심각한 적자 핑계로 투자 미뤄"
"송전철탑 주민보상 2~3배 확대 해야"

새만금 수상 태양광에서 생산할 전기를 육지로 보낼 송전선로 건설이 지연된 가운데,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가 "한수원(한국수력원자력)이 7월 안으로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11일 전북CBS <라디오X>와의 인터뷰에서 "한수원이 수상 태양광과 변전소를 연결하는 송전망 사업을 지체하고 후 순위에 놓고, 사업을 사실상 안 했다"며 "역시 정권이 바뀌니 태도도 바뀌어서 서명하고 본격적으로 공사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수원의 사업 지연 배경을 두고 "전 정권에서 태양광 사업을 복마전화 시킨 것이냐"고 묻자 그는 "맞다"면서 "한전(한국전력)의 심각한 적자를 핑계로 송배전선 투자를 미뤄왔다"고 덧붙였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사업 위치도. 수상 태양광. 전북도 제공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사업 위치도. 수상 태양광. 전북도 제공이어 김 지사는 "새만금에 짓기로 했던 2조 원 규모의 SK 데이터센터가 지연된 가장 큰 이유는 수상 태양광 단지와 연계돼 있기 때문"이라며 "수상 태양광 발전량 중 200㎽를 받아 바로 사용하면서 에너지 저장장치까지 (설치)하는 것으로 구상돼 있다"고 설명했다.
 
새만금 수상태양광 송전설비 구축사업은 발전소에서 군산 회현까지 15.4㎞ 구간으로 총 4천 5백억 원 규모다. 수상태양광에서 생산한 전기를 육지로 보내기 위해서 당연히 갖춰져야 하는 설비다.
지난 2020년 11월 24일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만금개발청과 SK컨소시엄 간 투자협약식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최태원 SK그룹 회장,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지난 2020년 11월 24일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만금개발청과 SK컨소시엄 간 투자협약식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최태원 SK그룹 회장,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또한, 김 지사는 송전철탑 지역주민 보상 강화 필요성도 제기했다. 그는 "송전철탑 지나가는 사람들에 대한 피해 보상을 최소한 2배에서 3배 이상 해야 한다"며 "변전소 주변 산단 지원 등 다양한 방법을 섞어서 주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대통령과 이 부분에 관해 대화를 나눠본 결과 보상을 훨씬 두텁게 해줘야 한다는 확고한 철학을 가지고 계신다"며 "조만간 진전된 법안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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