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북한 이탈 주민의 날' 기념행사가 14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치명자산성지 평화의 전당에서 열렸다. 전북도 제공북한 이탈 주민의 자립과 사회통합을 응원하는 제2회 '북한 이탈 주민의 날' 기념행사가 14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치명자산성지 평화의 전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전북하나센터와 전주YMCA가 공동 주관해 도내 북한이탈주민 80명을 포함해 16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기념식과 사회적 대화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1부에서는 지역사회 정착 유공자 표창과 축하공연이 열렸다.
2부에서는 '북한이탈주민의 전북지역 정착 방안과 한반도 평화공존을 위한 우리의 자세'를 주제로 토론회가 펼쳐졌다.
현재 도내에는 527명의 북한이탈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중 80%인 421명이 여성이다.
'북한이탈주민의 날'은 1997년 7월 14일 관련 법률 시행일을 기념해 제정됐으며, 올해 5월 국가기념일로 공식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