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전경. 전북교육청 제공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공정하고 신뢰도 높은 평가 문화 정착을 위해 '학생평가 보안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다른 시·도에서 학생 평가 관련 사안이 잇따른 것과 관련해 선제적 대응으로 평가에 대한 문제 발생을 예방하자는 취지다. 전북교육청 '학생평가 보안관리 강화 방안'에는 △보안관리 역량 강화 △시험지 보관 보안시설 재점검 및 개선 △단계별 답안지 보관 관리 강화 등을 담았다.
먼저 3단계 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 1단계(학기초)는 교육청이 학업성적관리 시행지침을 안내하면 각급 학교는 이를 바탕으로 학교별 학업성적관리규정을 제·개정하고 연간 평가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관리자와 평가담당자의 보안 의식을 높이기 위한 집중 연수도 연 2회(2월, 8월) 실시한다.
2단계(시험 전)는 연 4회 정기고사 기간에 맞춰 운영된다. 교육청이 고사 전반의 유의사항을 안내하면 학교에서는 자체 '정기고사 보안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학생평가 단계별 운영 매뉴얼'과 '보안관리 점검표'를 활용해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연수를 한다.
3단계(시험 후)에선 학교는 학생평가 운영 전반을 자체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한다. 교육청은 재시험 등 중대 사안에 대한 보고 및 점검 체계를 가동해 평가 과정 전체를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시험지 유출을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 평가관리실, 인쇄실 등 시험지 보관 장소 보안도 대폭 강화했다. 평가관리실 출입문은 이중잠금장치를 하고, 출입자 확인을 위한 CCTV는 2학기 1차고사 시행 전까지 모든 학교에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시험지 원안과 인쇄물을 보관하는 보관장 역시 이중 잠금을 의무화하고, 관리를 이원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