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제1차 전북자치도 금융산업발전위원회. 전북도 제공전북자치도가 전국 최초로 추진 중인 '핀테크육성지구' 지정(안)이 금융산업발전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다. 전북도는 이번 핀테크육성지구 지정안의 통과로 디지털 금융혁신 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기반 마련에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도는 29일 전북도청에서 '2025년 제1차 금융산업발전위원회'를 열고 '전북핀테크육성지구 지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심의는 전북특별법의 금융산업 관련 특례 조항에 따라 이뤄졌다.
지정된 핀테크육성지구는 전북혁신도시와 전주 만성지구 일원 86만㎡ 규모로, 빅데이터·AI·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기업들의 디지털 금융 생태계 거점으로 조성된다.
입주 기업에는 투자보조금 10% 이내, 최대 1억 원 임차료 지원, 고용·교육훈련 보조금 등 인센티브가 제공되며, 전북도는 매년 5개 핀테크 기업 본사 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통령 공약인 '자산운용 중심 금융특화도시 조성'을 위한 금융중심지 개발계획안도 논의됐으며, 연내 금융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전북도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핀테크육성지구 지정이 전북 금융 생태계 도약의 신호탄"이라며 "서울·부산에 이은 제3의 금융중심지로 전북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