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앞에서 순찰 중인 경찰관들.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 없음. 연합뉴스경찰이 미성년자를 유인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는 70대를 입건 전 조사 종결했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미성년자를 유인하려고 했다는 의혹을 받는 A(70대)씨의 입건 전 조사를 마치고 사건을 종결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3시쯤 전북 군산시 조촌동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귀가하던 초등학생 B양에게 "예쁘다 같이 놀래"란 취지로 말을 걸었다는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초등학교의 폐쇄회로(CC)TV를 탐문한 끝에 A씨의 차량을 특정해 지난 10일 오후 11시쯤 그의 거주지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신호 대기 중에 그저 아이가 예뻐서 몇 학년인지 정도만 물어본 것"이란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판단했다"며 "A씨에게 앞으로는 유사한 행동을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