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회 조동용 의원. 전북도의회 제공
폐교가 확정된 군산 서해대 활용 방안으로 신재생에너지 산학연계 교육기관 또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는 안이 지역 정치권에서 제시됐다.
전북도의회 조동용 의원은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신재생에너지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새만금의 입지를 고려해 서해대를 신재생에너지에 특화된 산학연계 교육기관으로 탈바꿈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함께 "서해대가 구도심에 자리하고 있고 접근성과 근린시설, 지역 상권 분포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는 것도 또 다른 방안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조동용 의원은 "법적 절차에 따른 매각절차가 끝나기만을 기다리다가 서해대가 구도심의 흉물로 전락할 수도 있는 최악의 가능성을 염두해 부고 창의적인 해법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남원 서남대 폐교 결정을 전후로 해서 극심한 진통을 경험한 전라북도가 서해대 폐교를 목전에 두고 바라만 보고 있는 것이 과연 책임있는 태도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효율적인 활용방안을 모색할 '한시적인 전담부서 구성'을 촉구했다.
군산 서해대는 5년 전 횡령사건이 발생한 이후 대학기본역량 진단평가에서 E등급 판정이 내려지는 등 악화일로를 거듭하다 결국 폐교가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