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왕궁면 한 농장서 외국인 근로자 13명 확진
최근 서울 다녀온 뒤 증상 보여
농장서 집단생활이 확산세 키워
전북 익산의 한 농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10여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 내 추가 확산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익산시 왕궁면의 한 농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1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전날 이 농장에서 캄보디아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 A씨가 확진됐다.
A씨는 지난달 28~29일 직장동료들과 서울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A씨는 지난 10일부터 두통과 근육통의 증상을 보였다.
현재 이 농장에는 외국인과 내국인 등 30여명이 일하고 있으며, 외국인 근로자들은 많게는 10여명씩 해당 농장에서 함께 생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들은 남원의료원에 입원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휴대전화 위치 확인시스템과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을 통해 확진자의 동선 및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최근 군산에서 예방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도 확진되는 '돌파감염'이 전북지역에서 처음 확인됐다.
전북CBS 최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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