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신보 금융센터 건립에 일각 '유동성' 등 우려

전북신보 금융센터 건립에 일각 '유동성' 등 우려

김대중 전북도의원, "목적 외 사업 유동성 우려"
전라북도, "유동성 영향 감안 투자 규모 결정할 것"
이달 중 테크스포스팀 구성안 마련, 논의 본격화

전북금융센터 건립 예정지 조감도. 전라북도전북금융센터 건립 예정지 조감도. 전라북도

전북신용보증재단이 자체 사옥을 겸하는 전북금융센터를 건립하는 것에 대해 일각에서 우려를 나타냈다.

전북도의회 김대중 의원은 19일 제383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전북 금융센터 건립이 목적 외 사업일 뿐 아니라 재단의 자산 유동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김대중 의원은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의 말을 빌어 "신보재단 자산의 20%를 초과해 사업을 진행하는 경우는 없다"고 말했다.

현재 전북신보 자산은 1700억 원 안팎이며 이번 전북금융센터 건립에는 900억 원에서 1천억 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라북도는 앞서 제3금융중심지 지정에 핵심 인프라인 금융타워 건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국비 확보에 나섰으나 순탄치 않았다.

이에 따라 민자유치와 자체재원 투입 방식을 통해 전북개발공사 보조사업으로 변경했으나 이 역시 여의치 않아 결국 전북신보 사옥 건립 방식으로 돌파구를 찾았다.  

김대중 의원의 이같은 우려에 대해 전라북도 관계자는 "전북 신보 사옥을 겸하고 있는 전북 금융센터 건립을 통해 중소상인 관련 기관 집적화와 교육 등 다양한 지원기능을 담당할 예정이어서 취지에 어긋나지 않고 투자 규모는 유동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선에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같은 방안을 논의할 TF도 "이번 도의회 임시회가 끝나고 구성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북금융센터는 국민연금공단 인근 전북 혁신도시에 들어설 예정으로 지상 11층 지하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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