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형일자리 엠피에스코리아 투자 철회…채용계획도 무산

군산형일자리 엠피에스코리아 투자 철회…채용계획도 무산

용지 매입관련 갈등이 원인, 전체 투자 2.1% 고용 4.7%로 영향 미미
교육수료자 채용계획 취소, 군산형 일자리 사업 이미지에 부정적

전라북도가 지난 2월 25일 군산형 일자리 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최명국 기자전라북도가 지난 2월 25일 군산형 일자리 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최명국 기자
군산형일자리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던 (주)엠피에스코리아가 투자 철회를 밝힌 가운데 군산시는 이번 투자 철회가 전체 군산형 일자리 사업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군산시에 따르면 (주)엠피에스코리아는 지난달 군산시에 공문을 통해 투자 철회 의사를 밝히고 예정됐던 군장대학교 교육 수료자에 대한 채용 계획도 취소했다.

엠피에스코리아의 투자 철회는 장기임대용지에 대한 매입을 원했으나 어렵게 되자 강원도 원주로 본사와 공장의 이전을 결정한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시는 이러한 엠피에스코리아의 투자 철회에 대해 대외적 이미지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주겠지만 실질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군산형일자리 5개 참여 기업 전체 투자금 5171억 원 가운데 엠피에스코리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2.1%인 110억 원 정도에 그치고 있다.

군산형 일자리 전체 고용 규모는 1704명으로 엠피에스코리아는 4.7%인 80명 정도로 투자와 고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이 군산시의 시각이다.

군산시는 군산형 일자리와 관련해 추진되는 중견·중소 전기차 관련 협업기반 구축사업도 장비와 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다른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군산시는 또 군장대학교와 연계해 교육을 수료한 이들에 대해서는 다른 곳으로 취업을 알선하고 있으며 일부는 이미 다른 곳에 취업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군산형일자리 사업 시작 단계에서 투자 철회가 나오면서 사업 활성화와 시너지 효과를 내는 데는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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