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환 기자전북 순창군의 한 종교시설이 운영하는 미인가 대안학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17일 전라북도에 따르면 이날 이 대안학교에서 나온 확진자는 오후 4시 기준, 모두 43명이다.
초·중·고 과정 학생과 학부모 등이 감염됐다.
이 대안학교는 초·중·고부와 성인부(신학교) 2개 부로 나눠 운영 중이다.
학생들은 기숙 생활(초·중·고부 2인 1실, 성인부 1인 1실)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초·중·고부 재학생은 17명이며, 일부는 순창 소재 정규 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인부 학생은 14명으로 파악됐다.
교직원 등 종교시설 관계자 12명이 시설에 상주했다. 또 학부모 일부도 함께 숙식 생활을 한 것으로 확인돼 지역사회 내 추가 확산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순창을 비롯해 전주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돼 17일 도내 하루 신규 확진자가 53명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