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1일 오전 서울 은평구 소방학교에서 열린 '2021 서울소방기술경연대회 구조분야' 참가한 소방관들이 훈련으로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내고 있다. 황진환 기자전북지역 소방에 일선 소방관들의 선호도가 높은 '3조1교대 근무제'가 확대 도입된다.
6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남원·순창소방서의 외근 소방공무원에 대한 3조1교대 근무제가 추진된다.
남원·순창소방서는 완산소방서와 함께 도내 소방관들이 근무 배치를 기피하는 관서로 꼽혀왔다.
3조1교대는 이른바 '당비비'(당번·비번·비번)로 불리는 근무 시스템으로, 24시간 근무를 한 뒤 이틀을 연속으로 쉬는 형태로 일선 소방관들의 선호도가 높다.
전북에선 진안·장수(무주 포함)·고창·부안소방서가 119안전센터와 119지역대를 대상으로 당비비를 적용하고 있다.
나머지 9개 소방서에선 3조2교대 근무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3조2교대는 주간 근무를 세 번하고, 이어 야간-비번으로 세 차례 이어지는 형태다.
당비비 근무에 비해 피로도가 크다는 게 일선 소방관들의 하소연이다.
앞서 전북소방본부는 소방청에 업무 하중이 낮고 원거리 출·퇴근 지역인 소방서 외근 소방관에 대한 당비비 근무제를 건의했다.
소방청은 도내 소방서의 업무량과 출·퇴근 시간, 비연고지 배치율 등을 고려해 최근 남원·순창소방서의 교대 근무 소방관(244명)을 대상으로 '3조1교대' 동의 여부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모든 소방관이 3조1교대에 찬성표를 던졌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달 중 시행을 목표로 남원과 순창소방서 교대 근무자에 대한 3조1교대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며 "소방본부 지휘·감독권이 있는 전라북도지사의 승인만 남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