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체육회, "조직 흔들기 그만하라"…외부 인사개입 논란

전북체육회, "조직 흔들기 그만하라"…외부 인사개입 논란

전라북도 체육회 신준섭 사무처장(왼쪽), 전 전라북도 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아태마스터즈 대회 본부장)(오른쪽). 송승민 기자전라북도 체육회 신준섭 사무처장(왼쪽), 전 전라북도 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아태마스터즈 대회 본부장)(오른쪽). 송승민 기자전 전라북도 체육회 임원이 민선 1기인 전북체육회를 압박하기 위해 도의원에게 비판성 질의를 요구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전라북도체육회는 1일 전북경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1기의 체육회 조직을 흔드는 뜻이 담긴 문자메시지가 특정 도의원에게 배포됐다"고 말했다.
 
체육회에 따르면 문자에는 "체육회 행정감사에서 1년 동안 공석인 과장 자리를 지적하고 인력이 필요 없으면 정원 감축을 제기하라"는 내용이 담겼으며, 이 문자는 5급 승진 대상자에게도 발송됐다.
 
이에 체육회는 "이번 행위는 일부 세력이 체육회를 장악하기 위한 조직적인 음모라 생각할 수밖에 없다"며 "외부에서 인사에 개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혹의 당사자인 최형원 전 사무처장(아태마스터즈 본부장)도 뒤이어 기자회견을 열고 "의정 자문위원회를 하고 있어 도의원에게 질의내용을 충분히 말할 수 있다"며 "전직 사무처장으로 체육회를 떠난 지 2년으로 인사개입은 아니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도 "차기 체육회장에 출마를 1%도 생각해본 적 없지만 변화는 누구나 있을 수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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