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형 일자리 1년. 자리 잡아가는 참여 기업

군산형 일자리 1년. 자리 잡아가는 참여 기업

명신, 페러데이 퓨처와 이집트 국영기업과 위탁생산 계약
에디슨코터스 전기 중형버스 이어 1톤 EV트럭 준비
대창모터스 6월 군산공장 준공

군산시와 (주)명신이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체결한 위탁생산 계약을 설명하고 있다. 도상진 기자군산시와 (주)명신이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체결한 위탁생산 계약을 설명하고 있다. 도상진 기자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군산형 일자리가 선정된 지 1년이 다돼가는 가운데 (주)명신이 대규모 위탁생산 계약에 성공하는 등 참여기업들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GM 군산공장을 인수한 명신은 최근 미국의 페러데이퓨처사와 전기차 위탁생산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명신은 올 연말까지 페러데이퓨처사의 FF91 차량에 대해 2000~4000대 분량의 차체 납품이 예정돼 있으며 내년 하반기부터 6년간 연간 8만 대 이상의 SUV 전기차를 위탁 생산하게 된다.

명신은 또 지난달 20일 이집트 국영기업과 12인승 전기 마이크로버스 연 2천대와 전기 삼륜차 연 10만 대의 공급과 기술지원에 대한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명신은 이집트 국영기업과 오는 4월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으로 위탁생산이 본격화하면 물량 확보를 통해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명신 이태규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생산라인 설비투자 진행과 400여 명 규모의 생산인력 채용 등 본격적인 양산 준비에 들어가게 되며 아직 갈길 멀지만 성공을 통해 시민들의 성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군산시는 또 에디슨모터스는 지난해 8월 공장 준공에 이어 전기 중형버스 생산에 들어갔으며 1톤 EV트럭도 생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군산시는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를 인수하더라도 군산공장은 당초 계획대로 투자하고 생산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창모터스는 오는 6월 군산공장을 준공하게 되며 하반기부터 주력 개발상품인 다니고C와 배터리팩을 자체 생산하게 된다.

전기차 부품업체인 코스텍은 다음 달 새만금산단에 공장을 착공해 올 연말에는 공장을 준공할 계획이다.

다만 군산형 일자리 협약에 참여했던 엠피에스코리아는 지난해 투자 철회를 결정해 다음 달 군산형일자리상생협의회에서 공식 제외된다.

투자를 철회한 엠피에스코리아를 제외하면 군산형 일자리 참여업체들이 올해 안에는 모두 양산체계를 갖추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게 된다.

신영대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군산)은 "명신의 성과를 발판으로 군산형 일자리가 새로운 기대와 희망이 돼 군산경제의 활기를 더욱 북돋아 줄 것"이라며 "군산형 일자리가 계속 성장해 나갈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형 일자리는 상생을 통해 탄탄한 가치 사슬로 굳건히 나아갈 것이며 군산형 일자리가 구심점이 돼 군산이 글로벌 미래차 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추천기사

스페셜 그룹

전북 많이본 뉴스

중앙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