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기자협회는 최근 불거진 선거 브로커 개입 의혹과 관련해 사법 당국에 철저한 진상 조사를 촉구했다.
전북기자협회는 18일 성명을 통해 "지난달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장 예비후보였던 이중선 전 청와대 행정관이 도내 한 언론인을 포함한 여러 브로커로부터 선거관련 여론조사 조작 제의를 받았다는 폭로성 의혹을 제기했다"며 "전북기자협회는 먼저 도민들에게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언론인이 선거 브로커 의혹에 관련돼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참담하고 부끄러운 자화상이 아닐 수 없다"며 "전북기자협회는 가능한 방법을 모두 동원해 해당 언론인의 선거 브로커 의혹 관련 여부에 대한 진상을 규명할 것이며, 위법성 여부가 명확히 밝혀진다면 협회원 자격정지와 제명 등 즉시 가능한 조치를 통해 위상 회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전 예비후보가 폭로한 의혹에 대해 명확한 진상규명은 물론, 한 치의 억울함이 없도록 사법기관의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