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수변도시 '스마트시티' 기본설계 용역 착수

새만금 수변도시 '스마트시티' 기본설계 용역 착수

새만금개발공사, 실행계획 및 도시기반시설 용역
10억 8천만원 들여 내년 10월까지
탄소제로 스마트시티 구상…사업모델 발굴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사업 위치와 조감도. 새만금개발청 제공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사업 위치와 조감도. 새만금개발청 제공내년 6월 부지 매립이 마무리되는 '새만금 수변도시'를 스마트시티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 구상이 나온다.

27일 새만금개발공사에 따르면 지난 25일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스마트시티 실행계획 및 스마트도시기반시설 기본설계 용역'을 입찰 공고했다.

과업지시서에는 "사업의 실현 및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새만금 스마트시티 실행계획과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확장성을 고려한 스마트 도시기반시설 기본설계 마련을 목적으로 한다"고 적었다.

용역비는 10억 8000만원으로, 기간은 오는 7월부터 내년 10월까지다.

스마트시티는 새로운 도시 유형이다. 도시 구성원 간 온라인 네트워크가 완벽하게 갖춰져 있고 교통망이 거미줄처럼 효율적으로 짜여진 것이 특징이다.

앞서 정부는 새만금 수변도시를 '탄소제로 스마트 도시'로 짓겠다는 미래상을 제시했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용역을 통해 스마트 수변도시 스마트시티 실행계획과 실행력 제고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실행계획에는 스마트시티 사업 추진 체계, 통합운영센터 기본계획, 정보통신망·스마트가로등 시스템 설계 등이 담긴다.

또한 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 민·관 협업, 국가시범도시 제안, 세미나 개최 방안도 검토된다.

수변도시 조성을 위한 부지 매립이 속도를 내면서 스마트시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새만금 수변도시 물막이 공사가 지난 12일 마무리됐다.

수면 아래부터 사석을 쌓아 올려 10.46㎞ 길이 제방을 만드는 공정으로, 2020년 11월 착공한 지 1년여 만이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제방이 완공됨에 따라 1천 300억원을 들여 내년 6월까지 부지 매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2024년까지 1조 3000억원을 투입해 새만금 2호 방조제 인근 6.6㎢ 부지에 인구 2만 5000명 규모의 자족 기능을 갖춘 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새만금호를 메워 만드는 이 도시는 주거와 상업, 산업, 업무, 관광 등이 어우러진 복합도시 기능을 하게 된다.

새만금개발공사 관계자는 "새만금 수변도시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지역 특성과 정책 여건을 분석하겠다"며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위한 도시기반시설 구축 방안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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