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보단 시들한 전주의 사전투표 첫날…"당 아닌 인물"

대선보단 시들한 전주의 사전투표 첫날…"당 아닌 인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점심시간이 지나고 투표를 하러 온 시민들이 전북 전주시 완산구의 서신동주민센터에 점점 줄을 만들어갔다. 송승민 기자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점심시간이 지나고 투표를 하러 온 시민들이 전북 전주시 완산구의 서신동주민센터에 점점 줄을 만들어갔다. 송승민 기자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전북 지역의 사전 투표율은 지난 대선에 비해 낮지만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점심시간이 지나고 투표를 하러 온 시민들이 전주시 완산구의 서신동주민센터에 점점 줄을 만들어갔다.
 
전북의 사전투표율은 오후 2시 기준 8.5%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다.
 
유권자들은 최대 7장의 투표용지에 7번 도장을 찍어야 하는 탓에 기표소 안에서 오랜 시간 머물렀다.
 
유권자들은 저마다 다른 이유로 한 표를 행사했다.
 
50대 장모씨는 "현 중앙정부와 상대적으로 대립과 견제가 되어야한다는 생각으로 투표를 했다"며 "호남지역은 표가 정해져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정책을 갖고 얼마만큼 실천을 했는지도 고민했다"면서도 "지방선거라서 투표용지가 많기는 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당을 떠나 인물을 보고 투표했다는 유권자도 있었다.
 
권모(53)씨는 "이번에는 정당이 아닌 사람을 보고 선택을 했다"며 "호남 지역에서 특정 정당이 너무 긴 시간 집권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같이 대화를 많이 한 기초의원들을 선택하기 쉬웠다"며 "단체장은 공약에서 큰 차이가 없어 찍기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지선의 사전투표는 오는 28일까지 전북의 243개 사전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본 투표일은 오는 6월 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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