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RE100…스마트그린산단 국가시범산단 지정

새만금에 RE100…스마트그린산단 국가시범산단 지정

국토부, 심의 거쳐 이달 말쯤 지정
새만금 산단 5·6공구에 국내 최초 스마트그린 인프라
송전설비, 통합 관제센터 등 전력기반시설
30MW 태양광 발전단지 구축

새만금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 위치도. 국토교통부 제공새만금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 위치도. 국토교통부 제공새만금 스마트그린 산업단지가 이달 말 국가시범산단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13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조성 중인 5·6공구를 국가시범산단으로 지정하는 안건을 다음주까지 심의한다.

스마트그린 산단은 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한 전력망과 물류·교통, 그린수소 생산기반을 갖춘다.

에너지 자립화, 인프라 및 기업 활동의 디지털화, 지속가능한 친환경화 등 3가지 요소를 종합적으로 구현한다.

지난해 5월부터 시작한 새만금 스마트그린 산단 조성 지역은 새만금 산단 5·6공구로, 3.7㎢ 크기다.

축구장 약 520개에 달하는 규모다.

새만금은 7GW의 대규모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관련 실증사업을 추진하는 등 재생에너지의 혁신 거점으로 육성되고 있다.

정부는 이런 여건을 활용해 새만금에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이 실현되는 국내 최초 스마트그린 산단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달 말 국가시범 산단으로 지정되면 오는 2023년 기업 입주 시점부터 스마트·그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재생에너지 공급 비용을 낮추기 위해 2024년까지 송전설비, 통합 관제센터 등의 전력기반시설을 국비(235억원)로 조성할 방침이다.

전력 생산 원가를 줄여 입주기업의 전력구매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또한 새만금 육상태양광 잔여 용지에 30MW 태양광 발전단지를 구축하고, 올해 안에 민간사업자 선정을 마쳐 2025년 말부터 발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매년 신규 산단(15-20곳)의 25%를 스마트그린 산단으로 지정해 2030년까지 스마트그린 산단을 총 35개소 조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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