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금융센터 수년째 표류…민선 8기는 다를까

전북금융센터 수년째 표류…민선 8기는 다를까

전북도·신용보증재단 태스크포스
가동한 지 1년 지났지만 성과 없어
신보 재원 활용안에 중기부 반대 여전

전북금융센터 상상도. 전북도 제공전북금융센터 상상도. 전북도 제공제3금융중심지 지정의 밑바탕이 될 전북금융센터 건립 사업이 수년째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전북도와 전북신용보증재단이 금융센터 건립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지 1년이 지났다.

하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앞서 전북도는 금융서비스 집적센터인 금융센터를 전북신용보증재단 적립금으로 건립할 계획이었다.

지난 2020년 11월 신용보증재단이 보유한 적립금 약 1천700억원 가운데 1천200억원을 금융센터 건립비로 쓰겠다고 밝혔다.

도는 이 방안이 적립금의 활용도를 높이며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소벤처기업부가 재단 본연의 기능인 소기업·소상공인 신용보증 업무에 차질이 생긴다며 제동을 걸면서 센터 건립이 중단됐다.  

재원 마련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했으나 별다른 성과가 없자, 전북도와 신용보증재단은 지난해 7월 금융센터 건립 TF를 꾸렸다.

중기부의 입장 변화가 없는 가운데, 기대를 모았던 TF도 재원 확보를 위한 뚜렷한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민선 8기에서는 새로운 해법을 찾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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