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국민연금공단이 3개월 넘게 비어 있는 이사장 선임 절차에 들어간다.
국민연금공단은 오는 28일부터 8월 10일까지 신임 이사장을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
지원자는 지원서와 자기소개서, 직무수행계획서 등을 등기우편 또는 이메일로 국민연금공단 임원추천위원회에 제출하면 된다.
임원추천위는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보건복지부장관에게 복수의 후보자를 추천한다.
복지부 장관은 이 중 한 명을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하고, 대통령이 최종 선임하게 된다.
이사장 임기는 3년이며 경영 실적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공모 과정을 모두 밟는 데 보통 한 달 정도 걸린다.
현재 공단은 김용진 전 이사장이 지난 4월 18일 물러난 이후 비상경영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공단과 정치권 안팎에서는 새 이사장 후보로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를 지낸 윤희숙 전 국회의원, 연금전문가인 김용하 순천향대 IT금융경영학과 교수,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이동근 한국경제인총연합회 부회장 등을 거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