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계농업경영인 전북연합회 회원들이 14일 전북도청 앞에서 농산물 가격 보장을 요구하며 삭발하고 있다. 최명국 기자전북지역 농업경영인들이 쌀값 등 농축산물 가격 보장을 촉구하며 삭발 투쟁에 나섰다.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전북도연합회는 14일 전북도청 앞에서 시·군대표자 결의대회를 열고 "농업 생산비를 보전하고, 농민생존권 대책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도내 농업경영인 18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정부와 지자체를 향해 △양곡관리법 개정, 자동시장격리 의무화 시행 △농업예산 4% 이상 확보 △수입쌀 저율할당관세 물량 재협상 △지자체 차원의 조곡 수매가격 보전대책 △농업 생산비 보전 및 농민생존권 대책 등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오는 11월 수확기 쌀 대란으로 발생하는 모든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