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대형 크레인. 도상진 기자지난 2017년 멈췄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철판을 절단하는 공정을 시작으로 사실상 재가동에 들어갔다.
군산시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재가동을 알리는 첫 작업인 철판 절단 작업이 이달 들어 시작됐다.
철판 절단 작업은 선박블록을 생산하기 위한 10개 공정 가운데 첫 공정으로 이후 공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재가동에 들어가게 된다.
군산시는 이번 공정 시작에 대해 군산조선소가 5년 만에 다시 문을 열고 블록을 만들고 차후 조선까지 갈 수 있는 시작점이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이를 바탕으로 지역의 조선업이 다시 살아나고 관련 산업이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했다.
군산시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위한 공정 가동과 시설 점검이 병행해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필요한 인력은 모두 확보된 상태라고 전했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이번 작업을 시작으로 내년 1월에는 첫 선박블록 생산품을 내놓게 된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내년 선박블록 10만 톤을 생산하고 이후 생산물량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라서 군산의 조선산업이 다시 살아날 것인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