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국가산업단지 구획도. 새만금개발청 제공정부가 새만금 투자 유치 활성화를 조성한 새만금산업단지 장기임대용지의 일부 입주기업들이 사용료를 연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새만금 장기임대용지 입주업체인 세미, 참플랜트, 네모이엔지, 에디슨모터스, 대창모터스 등이 사용료를 내지 않아 새만금개발청이 납부를 독촉했다.
200만㎡(60만평)에 달하는 새만금 장기임대용지는 3.3㎡(1평)당 연간 5천원 미만의 임차료로 100년간 사용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저렴해 기업 유치에 큰 보탬이 됐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 및 원자재 가격 상승과 함께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임대료 미납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로 알려졌다.
새만금산단 입주 예정 기업들도 이런 이유로 투자를 철회했다.
565억원을 들여 새만금에 특장센터를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던 ㈜GS글로벌은 투자 파트너인 중국 기업과의 협상 지연을 이유로 투자를 포기했다.
투자협약에 이어 입주계약까지 맺었던 ㈜청운글로벌팜스도 지난 7월 투자 계획을 철회했다.
㈜청운글로벌팜스는 새만금산단에 250억원을 들여 친환경 비료공장을 지을 계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