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맞이해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30일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오전 4시 브리핑을 통해 사망자는 146명, 부상자는 150명이라고 밝혔다. 박종민 기자서거석 전북교육감은 30일 서울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간부들이 참석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각급 학교에 축제와 행사를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서 교육감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된 11월 5일까지 학교에서 계획했던 축제와 행사를 자제 또는 연기할 것을 권고하고, 부득이 행사를 진행할 경우에는 학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북교육청은 이날 오전 학생안전관리지원단을 중심으로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도내 모든 학교에 피해 상황 유무를 파악하라는 긴급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피해 학생이 확인되면 Wee센터를 통한 심리치료 지원 등 후속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북교육청과 지역교육지원청, 직속기관 직원들은 국가애도기간 동안 애도리본을 착용하도록 했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이태원 참사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학생안전 교육과 안전사고 예방을 최우선으로 두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