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김동구 의원이 21일 제396회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전북도의회취항과 중단 등 들쭉날쭉한 전북 하늘길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전북도의회 김동구 의원(군산2)은 21일 전북도의회 5분 자유발언에서 "제주항공이 군산-제주노선에 취항한 지 2년 만에 철수하는 등 수익 구조에 따라 움직이는 민간항공의 특성을 감안할 때 이 같은 상황이 재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방공항의 활성화를 위해 국토교통부가 지방공항의 항공노선을 배정하는 데 있어 버스 노선처럼 벽지노선과 이착륙권을 항공사에 배정할 수 있도록 다른 지자체와 함께 정부에 건의할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민간 항공사에 대한 보조금 지급방식 개선과 보조금만 받고 노선을 옮기는 이른 바 먹튀에 대한 정부 차원의 규제도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철수를 결정한 제주항공에는 2020년부터 2년 간 착륙료 지원금과 손실보전금으로 12억 9천 2백만 원의 지방비가 지원됐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군산공항의 강설로 인한 결항률이 14.02%에 이르는 등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제·방빙시설을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군산공항의 겨울철 결항율을 인천공항을 제외한 전국 공항의 이 기간 결항률 0.52%에 비하면 월등히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