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인권위 "보건소 모 팀장, 성폭력 맞다"

전주시 인권위 "보건소 모 팀장, 성폭력 맞다"

가해자로 지목된 A팀장, 이의 신청 기각
공공운수노조 "시장과 보건소장 사과" 촉구

공공운수노조 전북본부가 지난 9월 27일 전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시보건소 A팀장의 성폭력 사건에 대한 전주시의 후속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남승현 기자공공운수노조 전북본부가 지난 9월 27일 전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시보건소 A팀장의 성폭력 사건에 대한 전주시의 후속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남승현 기자사실 여부를 놓고 논란이 있었던 전북 전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의 성폭력 사건에 대해 전주시 인권위원회가 '성폭력이 맞다'고 최종 판단했다.

8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북본부에 따르면 최근 전주시 인권위는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전주시보건소 A팀장이 제기한 성폭력 사건 이의 신청을 기각했다.

이번 기각 결정은 전주시 성희롱·성폭력 고충심의 위원회가 전주시 화산선별진료소 내 성폭력 의혹 사건과 관련해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음을 인정한 것이다.

공공운수노조 전북본부는 성폭력 사건을 인정받기 까지 10개월의 시간이 걸렸다며 전주시장과 전주시보건소장의 사과와 함께 가해자 징계 등 후속조치를 촉구했다.

공공운수노조 전북본부는 "인권위의 이번 결정 이후에도 전주시가 책임 있는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면 묵과하지 않고 엄중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전주시보건소의 한 팀장이 공무직 노동자들에게 휴게시간 미부여, 열악한 근무 환경, 직장 내 괴롭힘, 인권침해, 성희롱·성폭력 등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담긴 진정이 전주시 인권위에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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