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전경. 전북도 제공전북도 산하 공공기관장의 절반 이상이 올해 교체될 전망이다.
31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도 16개 공공기관 가운데 12곳이 올해 새 기관장을 맞는다.
새 기관장이 각종 의혹 등으로 중도 퇴진한 전북개발공사는 최근 사장 공모 공고를 냈다.
신용보증재단, 군산의료원은 기관장 후보자에 대한 도의회 인사청문을 앞두고 있다.
자동차융합기술원장은 지난 20일 임기 만료로 물러났다.
나머지 8개 기관장은 올해 임기가 만료된다. 에코융합섬유연구원장과 테크노파크 원장은 각각 오는 2월 12일, 4월 20일 임기가 끝난다.
경제통상진흥원장과 평생교육장학진흥원장은 오는 8월 임기를 마친다.
남원의료원장과 콘텐츠융합진흥원장, 여성교육문화센터장, 사회서비스원장도 오는 11~12월 임기가 만료된다.
모두 전임 송하진 도지사가 임명한 인사들이다. 민선 8기 전북도가 이들 기관장의 임기를 보장한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일부에선 거취를 놓고 잡음이 나오기도 했다.
자치단체장 임기와 기관장 임기가 맞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일부 지자체는 조례 제정 등을 통해 단체장과 새로 임명하는 기관장 임기를 맞추려고 시도하고 있다.
한편, 올해 전북도 공공기관장의 연봉액 상한선은 1억6888만원이다.
연봉액에는 기본급과 수당, 성과급 등이 포함된다.
지난해 기준, 기관장 중 최고액 연봉은 전북연구원장(1억4227만원)이다. 이어 전북개발공사 사장(1억3948만원), 군산의료원장(1억3560만원, 성과급 미지급), 생물산업진흥원장(1억2038만원) 등의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