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예산성과 폄하에 발끈 "무식한 소리" 원색 비난

정운천, 예산성과 폄하에 발끈 "무식한 소리" 원색 비난

국힘 정운천, "국가예산 여야 협치의 성과물 …국회 예산 과정 기본도 몰라"
무소속 임정엽, "전북 예산 증가율 타시도와 비교해 턱없이 낮아…도민 우롱"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비례)이 6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용완 기자국민의힘 정운천 의원(비례)이 6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용완 기자전북 국가 예산을 놓고 전주을 재선거 출마 입지자 간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운천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예산 절차와 성과를 무시하고 폄하하는 것은 구태정치의 표본"이라고 주장했다.

정운천 의원은 6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 기자회견에서 "최종 확정된 국가 예산 만을 놓고 타·시도와 전년 대비 증가율을 비교해 비판하는 것은 국회 예산 과정에 기본도 모르는 무식한 소치"라며 원색적인 수사를 동원해 강력 비난했다.

정운천 의원은 "올해 전북 예산은 김관영 지사를 비롯해 국회 예산결산위원인 자신과 이용호(국민의힘 남원·임실·순창), 한병도(민주당 익산을) 등 국회예결소위원회에서 활약한 여야 의원의 합작품"이라고 밝혔다.

특히 "국회 단계에서 치열한 노력을 펼쳐 8510억 원을 증액시킴으로써 전북 국가예산 9조원 시대를 열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자신은 7년 연속 국회예산결산위원으로 활동하면서 7년 동안 국회 심의 단계에서 4조 4289억 원을 증액시켜 여야 쌍발통 협치의 커다란 성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따라서 "전북 도민에게 희망을 준 여야 협치의 성과물을 폄하하고 깍아내리는 정치 인사는 준엄한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정엽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예비후보(무소속)가 지난 1일 국가예산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최명국 기자임정엽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예비후보(무소속)가 지난 1일 국가예산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최명국 기자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임정엽 예비후보는 지난 1일 기자회견에서  "정운천 의원은 올해 전북 국가예산의 실체를 고백하고 사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 예비후보는 "정운천 의원은 '국회 최초로 7년 연속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전북 국가예산을 사상 최대 규모인 9조원 이상 확보했다'는 것은 명백한 도민 기만"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올해 국가예산 증가율이 5.1%인데 반해 전북 국가예산은 그 절반도 안되는 2.5%에 그쳤다"며 "전북보다 인구가 적은 강원도조차 전년보다 11% 늘어난 9조 183억원을 확보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임 예비후보는 "경남과 충남, 전남 등과 비교해도 전북의 예산 증가율은 턱없이 낮은 꼴찌 수준"이라며 "국가예산은 해마다 늘어날 수밖에 없는데 증가율은 빼고 금액 기준으로 최대치라고 하는 것은 명백한 도민 우롱"이라고 주장했다.



추천기사

스페셜 그룹

전북 많이본 뉴스

중앙 많이 본 뉴스